본문 바로가기

테니스 마음가짐2

[테니스 에세이] #6. 시작도 하기 전에 지는 방법 얼마전 동호회에서 종종 코치해주시는 50대 형님(?)이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게임이 시작도 하기 전에 지는 지름길이 있어. ‘상대가 너무 강해..' '오늘은 컨디션이 좀 별로라서..' '요즘 바빠서 연습을 못해서..' 경기 전에 혼자 이런 생각을 하거나, 또는 그런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농담하듯이, 나중에 졌을 때를 대비한 변명거리로 툭툭 해대는 것이야." 어젯밤. 정현 선수 이후 우리나라의 간판급으로 성장한 세계랭킹 81위 권순우 선수와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만났습니다. 세계랭킹 3위와 81위의 대결. 결과는 누구나 쉽게 예측 가능하듯 세계랭킹 3위인 조코비치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권순우 선수는 요즘 참가하는 대회마다 1회전 탈.. 2022. 6. 28.
[테니스 드로잉] 봄, 바다, 그리고 Tennis ! # 첫 번째 드로잉 - 제목 : 봄을 준비하다, 바라보다. - 설명 : 봄은 정말 짧습니다. 추운 겨울이 유난히 길어서 일까요. 더욱 봄이 더욱 짧게 느껴지고, 그렇기에 더욱 그런 봄을 보내면서 좋지만 아련한 마음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그림에는 테니스 서브를 준비하는 여성이 보입니다. 여성은 시선은 어디에 있을까요? 맞습니다. 벚꽃을 보고 있습니다. 벚꽃은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오겠지요. 짧은 봄처럼요. 그 찰나에 딴생각을 하거나, 허투루 보낸다면 그냥 코트에 떨어지는 벚꽃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찰나를 잡아서 힘껏 쳐서 벚꽃이 멋지게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 두번째 드로잉 - 제목 : 아름다운 클레이코트가 있는, 몬테카를로.. 202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