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1 (테린이_로그 #4) 완전 초보 탈출을 하게 된 계기는? 테니스 1개월 차 때의 일입니다. 레슨 시간. 코치님은 연신 "몸이 열린다(닫고 치라는 지적)", "테이크백을 좀 더 빨리", "풀스윙!(..을 해야한다)"는 지적을 하십니다. 생각이 많아진 저의 몸은 더욱 유연함을 잃어갔고, 제 테니스채를 맞은 공은 마치 축구공 DNA가 있는 것처럼 하늘로 뜨거나, 네트를 향해 맹렬히 뻗어나갔습니다. 돌아보면 그때는 컨택 타이밍도 잘 잡지 못했고, 힘을 어떻게 줘야하는지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보다는 조금 낫지만 지금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반전의 계기가 생기게 됩니다. 우천으로 레슨이 취소된 날이었습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지만 혹시 자유운동하고 싶은 사람은 나와서 연습해도 된다는 코치님의 공지를 보고는 망설이지 않고 코트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2022.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