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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4

[인문학과 일상 #1] 일상에서 실천해보는 스토아 철학 철학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그동안 철학, 인문학은 뭔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철학은 (대체로) 어렵긴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실제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할지 길을 제시해주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스토아 철학이 그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독일의 시인' 니체, '대문호' 셰익스피어, '오마하의 현자' 워런 버핏. 이들의 공통점은 스토아 철학의 신봉자라는 점입니다. 비록 2천 년이라는 시간의 갭이 있지만, 현재까지도 마음속에 새겨둘 만한 소중한 조언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그.. 2022. 5. 30.
[좋은 글을 읽고 #4] 철학자의 말, 주례사, 그리고 시 비슷한 주제를 나열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이해하기도 쉽고, 체계적이긴 하지만 오늘은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법한 3가지 이야기를 통해 이런저런 생각을 나눠보려 합니다. # 첫번째 이야기 : 철학자의 말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는 오늘 호사가(남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는 사람), 배은망덕한 자, 이기주의자, 거짓말쟁이, 질투에 사로잡히고 짜증에 가득 찬 인간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선과 악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선의 아름다움과 악의 추악함을 이해하고 있기에 그들이 나와 닮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 그렇기에 나를 해롭게 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나를 추악함으로 몰고 갈 수 있는 .. 2022. 5. 26.
[오늘의 반성 #1] 나와, 아이를 위한 오늘의 반성이야기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의 등교, 등원 준비를 함께하며, 며칠 전에 빌린 라이언 홀리데이가 쓴 몇 장을 읽었습니다. 제일 첫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에픽테토스의 말이 나옵니다. 우리 삶의 주요 과제는 단순하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선택과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 둘을 분리하는 것이야. 인생을 충만하게 만드는 것들은 외부 요인에서 찾을 수 없네. 오로지 통제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나 자신의 선택 안에서 찾을 수 있다네 - 에픽테토스, 대화록, 2.5.4-5 그렇지. 다른 사람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통제가 안 되는 영역이므로)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도록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나니, 저도 마치 그런 사람이 된 것처럼 느꼈습니다. 하지만,, .. 2022. 5. 19.
[지혜의 처방전 #2] 장애물, 시련으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다면 오늘 처방받을 명언 비타민은 일단 제가 먼저 하나 먹고 시작해야겠습니다. 날씨 좋은 토요일 아침 9:36분. 애드센스 고시에서 또 한 번 낙방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저보다 콘텐츠가 좋은 분들도 안되시는 경우도 많은 것을 봤는데, 제가 상황도 모르고 은근히 기대를 했나 봅니다. 결과를 받아보고는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쏟은 우유를 보고 울어도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제 마음, 그리고 어디선가 벽에 가로막혀 힘겨워 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힘을 주는 명언들을 찾아봤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우울함의 동굴에 깊숙이 계속 계속 나아가지 않고, 다시 방향을 바꿔서 저 멀리 동굴 밖 빛을 향해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한 걸음 걸어 나갈 수 있는 기운을 되찾을 수 있다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일이 될 것..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