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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 일기3

(테린이 로그 #13) 더위 속 열정 + 늘지않는 서브와의 싸움 더위 속에서의 열정들 이제 테린이 8개월차 입니다. 가을에 테니스를 시작해, 아직 본격적인 더위를 경험하지 못했었는데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더위 속에서도 코트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은 레슨을 받는 분들의 열정입니다.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마치 히잡을 둘러쓴 것처럼 완전 무장을 한 뒤 레슨을 받는 여성분, 연세가 60세가 넘으셨는데도 이전에 테니스를 쳐보셨다며 다시 도전하시는 어르신, 아직 시작한지 3개월도 안된 신규 테린이들도 빨리 실력이 늘기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저도 그들 속에서 조금이나마 실력을 향상하려 고군분투 중인데 빨리 늘지는 않네요ㅠ 그래도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늘지 않는 서브 요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서브입니다. 물.. 2022. 5. 12.
(테린이 로그 #12) 포핸드 자세 구축 중 + 교류전 광탈 및 뜻밖의 행운 # 어렵고도 어렵도다. 포핸드! 음식을 해도 가장 기본이 되는 된장국, 김치찌개를 잘 끓일 수 있다면 비록 다채로운 요리비법들을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된장국, 김치찌개의 맛만으로도 인정을 할 수 있듯이, 테니스도 포핸드만 잘 쳐도 인정을 받고 본인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문제는 아직 제대로 된 자세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 그래도 선수 출신 코치님들이 '그런 게 어디 있냐?'라고 매번 웃으시며 말하는 '테린이 6개월 차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처음에 막 칠 때는 잘 넘어가던 공들이 네트의 포근함에 취했는지 계속 네트로 가거나, 아니면 봄을 맞아 꽃향기를 맡으며 하늘을 나는 기분을 취하고 싶은지 계속 공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런 고민이 이어지고 있을 때, 동호회 회장.. 2022. 4. 18.
(테린이_로그 #11) 새로운 코치님과의 레슨, 그리고 선출과의 복식전 경험 3월에 코치님이 바뀌었지만, 3월 초부터 둘째 아이 유치원에 코로나 발생자가 많이 나와서 가정보육을 하느라 거의 못 가고 이제 좀 갈만하니 아이와 저 모두 코로나에 걸려서 거의 한 달 동안 제대로 된 레슨을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2~3회 정도의 레슨을 받았는데요. 그 경험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 new 코치님 강조사항 1) 빠른 테이크백 지난 코치님도 이 부분을 강조했죠. 경기를 뛰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빠르게 해도 힘이 실리지 않아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야하는데 아직 어렵네요. 공이 넘어오면 스플릿 스텝을 밟고, 잔발로 위치를 잡고, 공을 앞에서 잡아서 쳐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테이크백이 자연스럽게 이미 되어있어야 합니다. 머리속으로는 강조! 강조! 하는데 2~3회..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