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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통,지식]의 정원

[건배사 #3] 말하면 조금 있어보이는(?) 건배사 TOP4

by GraFero 2022. 2. 24.

물론, 있어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은 조금 남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을 법한 표현으로 건배사를 제안하고 싶을 때 사용할만한 좋은 문구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잘난 체하려는 마음가짐보다는, 좋은 문구를 나눈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안하면 더욱 즐겁고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냥 약간 있어 보이는 사진을 골랐습니다. 물론 있어보이는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1
우분투

(1안) 관련 스토리를 이야기 한 뒤,
(선창) "우분투" / (후창) "우분투"

관련 스토리
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곤 재미있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게임은 이렇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무에 매달아 놓고, 달리기에서 1등을 한 아이가 그 음식을 다 먹게 되는 방식입니다. "시작!"을 외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게임을 제안한 학자는 적잖이 당황했죠. 아이들이 각자 앞다퉈 달려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서로의 손을 잡고 나란히 달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두 1등으로 들어오게 되죠. 그들은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었다고 합니다.
학자는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왜 모두 함께 갔니? 일등으로 가면 혼자 다 가질 수 있을 텐데"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분투!"
'우분투(ubuntu)'는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입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이렇게 덧붙입니다.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떻게 혼자만 행복해 질 수 있나요?"


(2안)
리 모두는
명히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게더, 나씽 이즈 임파서블(together, nothing is impossible) 이라는 것을요.

(3안)
리의 이번 모임은
위기도 좋고 너무 행복합니다. 영어로 제 마음을 표현한다면,
머치 해피(too much happy)입니다. 감사합니다.


2
카르페 디엠 (Carpe diem)

'현재를 즐기자'로 보통 생각하지만, 현재를 충실히 살자는 느낌이 더 강한 라틴어 문구입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더욱 많은 사람이 알게 된 표현이기도 하죠.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자세,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자세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활용 예시
위의 의미를 간략히 설명한 뒤, (선창) "카르페", (후창) "디엠!"
이렇게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코이노니아(Koinonia)

'가진 것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며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관계'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돈독한 사이란 의미로 사용됩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0942&docId=3551670&categoryId=31528

코이노니아

그리스어로 공유, 참여, 공동체 등을 뜻하는 말로, 특히 그리스도 교회에서 신앙을 통해 친교를 나누는 공동체의 형태를 가리킨다.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신약성서에는

terms.naver.com


활용 예시 : 2번과 유사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4
우누스 프로 옴니부스, 옴네스 프로 우노
(Unus pro omnibus, omnes pro uno)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라는 라틴어 표현입니다.
이 말은 1868년 스위스에 대홍수가 났을 때 국민적 연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언론에서 홍보한 모토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위스에는 정식으로는 국가 모토가 없지만 이 문장을 국가 모토급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인 <삼총사>에서 세 명의 검객들이 각자의 검을 하나로 모으면서 외치는 말이기도 합니다.

활용 예시
단합을 강조하는 자리에서 활용하면 될 법한 건배사입니다.
(선창) 우누스 프로 옴니부스, 하나는 모두를 위해!
(후창) 옴네스 프로 우노, 모두는 하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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