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손케 콤비,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를 만들다.

2022년 2월 26일.
언젠가 손흥민 선수가 은퇴한 뒤, 이 날에 대한 기억을 언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로 '손흥민-케인' 콤비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대인 37골을 합작하여 만든날이죠.
이날 이전까지는 이름만 들어도 레전드로 기억하는 '드록바-램파드' 콤비와 함께 36골을 합작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둘의 기록에 대해 찬사를 합니다.

"37골 합작 새 역사...손흥민.케인 '텔레파시 듀오' (조선일보, '22.2.28)
"손흥민, 케인과 함께 EPL 최고 듀오가 됐다"(스포츠경향, '22.2.27)
"마침내 터진 37번째 합작골..손흥민-케인 듀오 전설이 되다"(세계일보, '22.2.27)
"'우리가 최고 깐부!' 손흥민.케인 듀오..'37골 합작'(뉴스1, '22.2.27)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이제는 손흥민 선수가 확실히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 누구나도 반박하지 못하는 수준이 된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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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순위는? (Top 5)

• 1위 : (토트넘, '15~'22) 손흥민-해리 케인 / 37골
• 2위 : (첼시, '04~'12)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 36골
• 3위 : (맨시티, '11~20) 세르히오 아궤로 - 다비드 실바 / 29골
• 3위 : (아스널, '00~'06) 티에리 앙리 - 로베스 피레 / 29골
• 5위 : (토트넘, 1992~1997, '01~'03) 테디 셰링엄-대런 앤더튼 / 27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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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어시스트 비율은?

손 케 듀오는 유사한 득점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1개의 골 1개의 어시스트 차이만 날 정도로 서로 골을 도와준 명품 콤비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18골,19어시)
/ 케인(19골, 18어시)

그렇다면 2위인 드록바와 램파드는 비율이 어떻게 될까요?

드록바(24골, 12어시)
/ 램파드(12골, 24어시)

골이나 어시스트에서 정확히 두 배씩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이것도 정말,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그런데 이 스탯 위에 손흥민 선수가 현역인데도 불구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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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이 대기록은 어쩌면 나오지 못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 선수가 거의 맨시티 합류에 근접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적이 무산되어서 일까요?
케인선수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계속 폼이 올라오지 않았었고, 따라서 대기록에 대해 생각할 여유도 없었죠.(팀 분위기도 계속 좋지 않았고..)

# 반전

하지만 2022년들어 케인선수의 컨디션이 부쩍 좋아졌습니다. 이번 기록은 그 결과인 셈이죠.
케인선수가 패스의 달인(?) 느낌으로 계속 뿌려줬고 리즈전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침체된 케인을 보고 '카네'라고 비웃었지만, 결국 그는 자신이 '케인'임을 당당히 입증했죠.

# 앞으로는?

케인 선수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는 빅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도 높기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3골 더 합작해서
40골을 만드는 콤비로 역사에 남았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