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처방전 #1] '행동, 실천'에 주저할 때 추천하는 '명언 비타민'

# 스토리 : '러스킨의 길'

 

어느 날.

옥스퍼드 대학교의 교수인 러스킨이 강단에 올라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왜 경제학을 배우는 겁니까?"

갑작스러운 그의 질문에 학생들은 영문을 모르고 웅성거렸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일어나, 러스킨에게 배운 대로 대답했습니다.

"경제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이익을 좇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자 러스킨은 미소를 띠며 다시 물었습니다.

"오늘 학교 오는 동안 길이 좋지 않아서, 제가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야 당연히 길을 고쳐야 합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말하자 러스킨은 당장 나가서 함께 길을 고치자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위엄 있는 교수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길을 고쳤습니다.

이 일이 있은 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학문은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러스킨 교수의 가르침을 받들어 그 길을 '러스킨의 길'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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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러스킨의 길'은 단순한 배움 그 자체 또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경제학을 머릿속으로만 배웠지, 그것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며 실천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러스킨은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결국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이 사례를 보며 책에서 본 좋은 글에 감탄만 하고 나 자신은 그대로 따라 하려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며 강조하고는 있지 않은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을 하기 쉬운데 행동이 따르는 것은 어렵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올려야지!'라고 말을 하기 쉽지만, 때로는 변명거리를 만들어 그 뒤에 숨게 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 피곤하다, 아이들과 노는데 더욱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등 변명거리를 만들자면 엄청나게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벽에 붙어있는 제 좌우명 중 하나인 '말보다 실천을!'이라는 글귀를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대신 '꾸준함'이 중요하다. "

그렇게 마음의 부담을 덜고, 조금씩 행동하고 한 발자국 더 나간다면

말보다 우선하여 행동하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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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의 처방전

[ 행동, 실천에 주저하게 될 때 아래의 글들을 음미해 보면 어떨까요? ]

 

1

"교육의 위대한 목표는 앎이 아니라 행동이다." 

-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

 

2

"절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일도 하지 않는 사람뿐이다"

-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로 1915년 노벨 문학상 수상)

 

3

라틴어

Gesta non verba (게스타 논 웨르바)

- 말이 아닌 행동을 하라. (라틴어 격언)

 

4

라틴어

Qui vitat Molam, vitat Farinam (퀴 비타트 몰람, 비타트 파리남)

- 맷돌을 돌려야 밀가루를 얻을 수 있다. (라틴어 격언)

 

5

라틴어

Potius sero quam numquam (포티우스 세로 쾀 눔쾀)

- 안 하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하는 것이 낫다. (라틴어 격언)

 

6

"선행기언, 이후종지"(先行其言, 而後從之)

- 말하려고 하는 것을 먼저 실행하고, 그 뒤에 그 말을 하라.

- <논어> 위정편

 

7

행동이 반드시 행복을 안겨주지 않을지는 몰라도

행동 없는 행복이란 없다.

-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8

세상을 움직이려면 먼저 나 자신을 움직여야 한다. 

- 소크라테스

테스형...알겠습니다^^

 

9

결단을 내리면 즉시 시행하라.

시간이 지나면 김이 새어나가게 마련이다.

- <손자병법>

 

10

꿈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더 훌륭하다.

신념도 강하지만 신념에 실행을 더하면 더 강하다.

열망도 도움이 되지만 열망에 노력을 더하면 무적이다.

- 토머스 로버트 게인즈

 

11

지식을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소망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치 않다.

성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 독일의 시인,극작가,정치가 요한 괴테

 

12

내일이 곧 지금이다.

- 미국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부인 엘리너 루즈벨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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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독서 不見聖賢불견성현 如鉛槧傭여연참용

글을 읽어도 성현의 뜻을 보지 못한다면 붓과 종이에게 품을 파는 것과 같고,

居官不愛子民거관불애자민 如衣冠盜여의관도

공직에 있으면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의관 입은 도둑에 불과하다.

​講學不尙躬行강학불상궁행 如口頭禪여구두선

학문을 연구해도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말로만 거창하게 떠드는 일과 같다.

立業不思種德입업불사종덕 如眼前花여안전화

큰일을 하면서 덕을 베푸는 데에 인색하면 한순간 피고 지는 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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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자성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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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에 주저할 때,마음을 평온히 하고 위에 있는 글들을 한번 음미하면서 마음을 다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조금이나마 실천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공부를 해 나가다가 실천에 관한 좋은 글귀가 있다면 더욱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