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코치님이 바뀌었지만, 3월 초부터 둘째 아이 유치원에 코로나 발생자가 많이 나와서 가정보육을 하느라 거의 못 가고 이제 좀 갈만하니 아이와 저 모두 코로나에 걸려서 거의 한 달 동안 제대로 된 레슨을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2~3회 정도의 레슨을 받았는데요.
그 경험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 new 코치님 강조사항
1) 빠른 테이크백
지난 코치님도 이 부분을 강조했죠. 경기를 뛰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빠르게 해도 힘이 실리지 않아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야하는데 아직 어렵네요.
공이 넘어오면 스플릿 스텝을 밟고, 잔발로 위치를 잡고, 공을 앞에서 잡아서 쳐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테이크백이 자연스럽게 이미 되어있어야 합니다.
머리속으로는 강조! 강조! 하는데 2~3회 난타를 하다 보면 어느새 테이크백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테린이 극복이 어렵네요ㅎ
2) (공을 너무 세게 치기보다는) 컨택시점에서 빠른 스윙으로 정확하게 네트를 넘기기
코치님 지적대로 따라가다보니 랠리를 10회 이상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몸으로 체화되어야하는데, 오늘 경기를 뛸 때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잘해야겠다' '신경 써야겠다'라고 생각하니 어김없이 몸에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 테니스공을 홈런 치거나, 네트에 갖다 줘 버리는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요즘 조금씩 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잊어버리고 내일부터 또 열심히 해야겠죠.
오늘의 울적한 기분을 담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 선수출신 타 테니스 코치님과 경기를 하다.
줄여서 '선출'이라고 하죠. 난생처음 선출 테니스 코치님과 2:2 복식경기를 해봤습니다.
약간 살살 봐주면서 치셨는데도 클래스가 다르더군요.
빠른 서브 (몇번 겨우겨우 넘겨서 감격했습니다...)와 허를 찌리는 공격들.
제가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경기를 같이 한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긴장해서 그런지 서브도 엉망이고, 홈런으로 공을 띄우고,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듯 네트에 공이 계속 걸렸습니다. 그래도..... 긍정 회로를 돌려서 좋은 경험이라 생각을 해 봅니다.
테린이가 선출과 언제 경기를 해보겠냐고 생각하면서요.
아무리 선출과 경기를 해도, 제 포핸드 백핸드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으면 안정적으로 칠 수 있었을 텐데 아직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제 스스로 조금 더 노력하고 준비해
다음에 더 기회있으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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