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백상예술대상 유튜브 채널)
작년이었나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늦게 접하고 며칠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서 정주행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평소 좋아한 '한지민' 배우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남주혁 배우도 정말 연기를 잘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돋보인 연기는 바로 '김혜자' 배우였던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나이는 많아졌다 할지라도,
여전한 소녀감성을 가진 명품 배우.
그의 깊은 연기였기에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2019년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은 김혜자 배우의 수상소감이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드라마의 내레이션이 아무리 좋아도,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에게까지 전달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김혜자님의 음성을 입힌 수상소감으로 전달되며
수많은 보도가 이어졌고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이에게 다시금 힘을 줬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따스함이 더해질 때
우리는 더욱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김혜자님이 수상소감을 할 때,
잘 안 외워져서 대본을 찢어왔다는 그녀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네요.
눈이 부시게 내레이션처럼,
그녀의 말처럼,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눈이 부시게
오늘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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