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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통,지식]의 정원

[건배사 #6] 일상으로 복귀 시기, 활용할 수 있는 건배사 BEST 6

by GraFero 2022. 4. 28.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벌써부터 모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를 보며, 새삼 인간의 환경에 대한 발빠른 적응력에 감탄을 해봅니다.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코로나19속의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삶이 주류가 된 것처럼 보였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부터 빠르게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사람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소통하며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일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여러 기사들을 보면 거리두기 해제를 그리 반기지 않은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할 수 없었던 회식이 증가됨에 따른 부담감이 아주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행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배사를 추가로 만들어봤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어느 날.
복귀를 기념하는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를 해보라는 제의에 잘하지는 못해도, 히트치지는 못해도 일단 해보고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이면 좋지 않을까 해서
또 한번 고통의 시간을 겪고 뇌즙을 짜내 봤습니다.

제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니,
좋은게 거의 없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드리며,
오늘을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고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건배사를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건배사 시리즈 #1, #2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배하는 모습을 나타내봤습니다~ㅎㅎ

1

1234

(1) 도입
- 숫자 1234를 활용해 건배제의를 하겠습니다.
- 모두 일, 이, 삼, 사 순으로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2) 건배제의
- (일!) 일상의 소중함을
- (이!) 이제서야 코로나19 경험으로부터 알게 됐습니다.
- (삼!) 삼삼오오 모이게 돼 기쁜 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합니다.
- (사!) 사랑합니다! + (어색하면 추가) 오늘 즐겁게 한잔 하시며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일이삼' 외치면 '사랑합니다!' 외치시면 됩니다.
(선창) 일이삼! (후창) 사랑합니다!

분석타임
- (건배사 적정시기) 거의 반 병에서 1병쯤 마셨을 때. 이유는?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맨 정신으로 잘 안 나오므로;;

2

좋은날

(1) 도입
- 이렇게 다시 함께하니 참 '좋은날'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래서 한번 '좋은날'로 건배사를 하고자 합니다.
- 모두 좋, 은, 날 순으로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2) 건배제의
- (좋!) 좋네요
- (은!) 은은한 소주향과 향기로운 맥주향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 (날!) 날마다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은날은?' 외치면 '오늘!' 외치시면 됩니다.
(선창) 좋은날은? (후창) 오늘!

분석타임
- (건배사 적정시기) 취기가 한껏 올랐을 때 (맨 정신으로 날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하면 진심으로 알아들을 우려가 있음...ㅠ)
- 주류를 어느 정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3

좋은날 (VER. 2)

(1) 도입
- 이렇게 다시 함께하니 참 '좋은날'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래서 한번 '좋은날'로 건배사를 하고자 합니다.
- 모두 좋, 은, 날 순으로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2) 건배제의
- (좋!) 좋네요
- (은!) 은은한 꽃향기와 같은 여러분과
- (날!)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은날은?' 외치면 '오늘!' 외치시면 됩니다.
(선창) 좋은날은? (후창) 오늘!

분석타임
- (건배사 적정시기) 회식 초, 중반, 후반 모두 사용 가능
- 약간 아부 MSG 첨가됨

4

장미꽃

(1) 도입
- 이렇게 좋은 자리에 있으니,
- 한 송이의 장미꽃이 떠오르네요. 장미꽃으로 건배사 제의를 해보겠습니다.
- 모두 장, 미, 꽃 순으로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2) 건배제의
- (장!)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 (미!) 미력하지만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 (꽃!)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 CASE1 -
제가 '여러분' 외치면 '꽃길만 걸으세요!' 외치시면 됩니다.
(선창) 여러분 (후창) 꽃길만 걸으세요!

- CASE2 -
제가 '장미' 외치면 '꽃!' 외치시면 됩니다.
(선창) 장미 (후창) 꽃!

분석타임
- (건배사 적정시기) 회식 초, 중반, 후반 모두 사용 가능
- 주니어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건배사 느낌

5

겉바속촉

(1) 도입
- '겉은 바삭 속은 촉촉'을 줄여서 '겉바속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맛있어 보이는 이 표현을 활용해 건배사를 준비해봤습니다.
- 모두 겉, 바, 속, 촉 순으로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2) 건배제의
- (겉!) 겉으로는 표현을 잘 하지 못했네요.
- (바!) 바쁘게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고
- (속!) 속정까지 깊은 우리 팀원들께
- (촉!) 촉촉한 초코칩처럼 달콤한 한 잔 올립니다!

제가 '겉바' 외치면 '속촉!' 외치시면 됩니다.
(선창) 겉바 (후창) 속촉!

분석타임
- (건배사 적정시기) 회식 초, 중반, 후반 모두 사용 가능
- 팀원들 모두에게 전하는 말. 평소 무뚝뚝한 사람이 활용하면 극적인 효과가 있을듯하네요.

6

배터리

(1) 도입
- 배터리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의 사회에서 현재의 엔진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그래서 한번 배터리로 건배사를 만들어 봤습니다.
- 이번 건배사는 우리 조직의 배터리인 00님께 전합니다(선택항목, 필요시 사용)
- 모두 배, 터, 리 순으로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2) 건배제의
- (배!) 배려심 넘치고 자상하시며,
- (터!) 터프하고 털털한 우리 00님(본부장님, 부장님, 차장님, 과장님 등등 알맞게 사용)께 전합니다.
- (리!) 리스펙트!

제가 '00님' 외치면 '리스펙트!' 외치시면 됩니다.
(선창) 00님 (후창) 리스펙트!

분석타임
- 하...억지로 짜내다 보니 너무 멀리까지 간 느낌입니다. 아부 MSG가..너무 심했죠;;
- 이 건배사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신 분들께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창작의 고통이 크네요.
- 아마도 배터리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회식에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 (건배사 적정시기) 만취상태

작성해보니 부끄럽네요. 쓸만한 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이것을 더 좋게 응용하거나, 재활용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건배사를 만드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큰 기쁨일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시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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