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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정원

[소소한 육아 이야기 #2] 아이들과 함께 한 5월의 제주 (1일차)

by GraFero 2022. 5. 16.

와이프의 기획으로 지난주 목금토 2박 3일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는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티스토리 구독자분들 블로그 방문도 하겠다 마음먹고 갔는데, 운전기사 하랴, 여기저기 아이들과 놀아주랴 체력이 방전되어 숙소에서는 곯아떨어지기 바빴네요~

제주도는 코로나 전인 몇 년전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경치를 구경하는지 마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막내가 6살이고 큰애가 9살이다 보니(기저귀와 유모차에서 해방되어서 그런지) 경치 구경도 하고 아이들과 소소한 추억을 남기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일 차

얼마 만에 가는 제주인지. 그래서 제주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있기 위해 새벽에 비행기를 탔습니다.
6:50분 비행기여서, 5시쯤에 자고 있는 아이들을 납치하듯 차에 태워서 곧장 공항으로 달렸습니다~

도착해서 맞은 제주의 아침!

나무를 보니 제주가 맞구나~


렌터카를 빌리고 협재해수욕장 쪽으로 달렸습니다.
(저희는 SK렌터카에서 빌렸는데 친절하게 진행해주셨던 것 같아요~^^)

배가 고파 협재해수욕장 인근에서 브런치를 먹기 위해 카페를 검색해보니
괜찮은 집이 있어 가봤는데 임시휴일이었네요 -_-;;

그래서 인근에 차를 대고 괜찮아 보이는 집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카페 뚜이

KIA ORA는 뉴질랜드 원주민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뉴질랜드에서 오래 사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장님께서 운영하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여기서 브런치를 맛있게 먹고는 (아이들이 집에서는 잘 안 먹던 베이컨을 얼마나 잘 먹던지.. 역시 집 떠나면 입맛이 당기는 것 같네요ㄷ)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일(목요일)에 갔기 때문에 주차장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티비 또는 사진으로만 보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었네요~

#협재 해수욕장

티비에서만 보던 색상의 바다를 보며 감탄x100.
날씨가 더 맑았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바다에 발을 담가볼 수 있어 너무 좋아했습니다^^

멀리 비앙도가 보입니다~

# 액티브 파크


약간 차갑고 매서운 바닷바람 때문에 해변에서 오래 놀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달래고 이동한 곳이 '액티브 파크'입니다.

액티브파크는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암벽등반 체험장입니다.

얼마전 친구가 추천해줘서 아이들에게 액티브파크사진을 보여주니 너무 가고 싶어 해서 목적지로 추가했습니다~


겁이 지나치게 많은 6살 막내 아이가.. 이 정도까지 갈 수 있도록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감사했고ㅠ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협재 칼국수


놀다보니 출출해져서 검색해보니 인근에 칼국수/전복죽 맛집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미리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지 않고 필요할때 검색해서 가기고 했는데, 급히 검색한 것 치고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특히 칼국수와 전복죽이 맛있었는데 후기를 남길 것을 대비를 못하고 배고픈 마음에 후다닥 먹기 바빠서 사진을 못 남겼습니다.ㅠ

# 호텔 체크인

호텔에 체크인하고소는 호텔 내부 수영장에서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탓에 피곤이 몰려와서 호캉스 모드로..

저녁에도 나가기가 귀찮아서 통닭 (제주스럽닭)을 시켜먹었습니다^^ (호텔에도 배달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피곤하지만 재미있었던 하루가 지났습니다.
쓰다 보니 약간 길어져서 2~3일차는 다음 포스팅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요즘 제주 여행 일정 짜시는데 참고가 되었음 하는 마음에서 후기를 올렸습니다^^
100% 내돈내산 여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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