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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정원

[소소한 육아 이야기 #4] 아이들과 함께 한 5월의 제주 (3일차)

by GraFero 2022. 5. 18.

여행 마지막날 이야기입니다.

다시 여행을 생각하며 글을 쓸 수 있어 좋았는데,
이제는 정말 '5월의 제주'를 추억속으로 보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첫날 협재해수욕장 근처에서 어떤 여행객들이 지나가며 하시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꼭.. 마지막날에 날씨가 좋더라"


제 기억으로 첫날에는 흐림과 맑음이 반복되었었는데, 마침 그때가 맑은 날씨였나봅니다.

마지막날.
6시쯤 잠에서 깨서 창밖을 보니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진짜네.. 마지막날에 날씨가 좋네.."


아이들이 산책할 수 있는 코스를 미리 탐색하기 위해 혼자 답사를 나갔습니다.

좋은 장소 발견! (해수욕장은 아닌듯해서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ㅠ)


좋은 장소를 발견했다는 기쁨에,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을 서둘러 깨우고는
체크아웃 전에 조금이나마 추억을 만들기 위해 답사한 곳으로 데려 왔습니다.

아침이라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가족들만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네요~

아이들과 와이프도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 어린왕자 감귤밭


10시 50분쯤 체크아웃을 하고는, 바로 '어린왕자 감귤밭'으로 향했습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동물 먹이주기 체험의 손맛을 봐서인지, 둘째가 계속 체험 더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기때문입니다.

비행기를 타기전까지 시간이 다소 넉넉했기에(제주에서 조금 더 있으려고 20:15분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추억을 더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어린왕자 감귤밭 카페에 도착!

이곳은 겨울 시즌에는 감귤따기 체험도 가능하고, 1인당 하나씩 음료만 주문하면 알파카/소/흑돼지/염소/말/타조에게 줄 수 있는 건초를 무한리필 해줬습니다.


아이들에 비해 다소 덩치가 큰 알파카가 먹이를 먹으러 오니 둘째는 완전 얼어서(?) 먹이를 주네요ㅎ

관람객들이 먹이를 많이 줘서 배가 부른 상태였는지 적극적으로 받아먹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귀여웠던 흰색 알카파가 있었는데 완전 거부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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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치않게 여기에서 본 너무 귀여운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바로바로~~~ 귀여운 댕댕이!!


와이프와 아이들이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했는데,
이 녀석들은 익숙한지 쿨하게 다른 곳으로 가네요 ㅋㅋ


# 금능해수욕장


마지막 여행지였습니다.

협재에서 너무 잠깐만 머물러 아쉬워서
날씨도 좋고 아직 비행기 시간도 여유 있어서 방문했는데,

바람이 다소 세게 불어 추웠던 것 빼고는 너무 좋았네요^^

하트 모양의 현무암을 발견했습니다. 그대로 뒀으니 혹시 금능해수욕장에가시게 된다면 보실수 있을수도ㅎㅎ


이렇게 제주여행이 마무리됐습니다.

언젠가 제주에 가시면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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