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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통,지식]의 정원

[여행] 부모님과의 제주도 여행 리뷰(1일차)

by GraFero 2022. 7. 15.

부모님 칠순기념, 제주도 여행을 가다

- 멤버는 부모님 + 자녀4명만

 

지난해 9월경 어머니 칠순 기념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려했으나,

당시 코로나 확산세가 무서워 부득이하게 취소를 했었습니다. 

 

몇개월이 흐르고, 

어느 정도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든 7월초에 

지난해에 못한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대신, 

멤버는 간소하게 다이어트!

부모님, 누나3명, 그리고 저. 

 

매형 3명,

제 와이프,

그리고 아이들 2명씩 8명.

총합 12명은 아쉽지만 육지 잔류파로 남고...^^

 

어릴때를 추억할 수 있는 멤버로 구성해

제주도에서 여행을 즐기고 왔네요.

 

하르방: 하이, 여기는 제주! 함덕해수욕장~


테마는.. 힐링?!

 

누나들과 합의한 이번 여행의 테마는 힐링이었습니다.

계획할때까지는 그랬죠. 

제주도 바다를 보며 커피한잔하며 

부모님과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하지만 현실은 

카니발을 타고 정신없이 

여행지를 향해 달리고 

빠르게 맛집을 가서 먹고는 

또 이동하는 강행군!

 

그러면서 '우리는 힐링여행 중이야...'라고 

계속 세뇌를 했더라는..ㅎㅎ


일정은 제가 책임지고..

 

얼마전에 제주에 가족과 가보긴 했지만,

거의 호캉스 느낌으로 많이 보냈기때문에 

일정을 짤때 심각하게 부담을 느꼈지만..

 

비가 올 수도 있어서

너무 많은 곳을 가려고 하지말자며

부모님께서 말씀하셔서 

 

그동안 많이 가보지 않은 곳 위주로 

일정을 만들어 봤습니다.

 

 

<1일차 일정>

 

1) 함덕해수욕장 (feat. 카페 델문도)

 

첫여행지가 중요한데..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에 주차할때만해도

김녕해수욕장에 갈까?라고 의견을 제시했던

큰누나도 아주 만족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에매랄드빛 바다는 

곽지, 또는 금능해수욕장이 있는 서쪽에서만 

구경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 마음속의 제주 바닷가 원픽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함덕해수욕장으로요!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델문도. 

 

바다도 구경하며,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는

아주 낭만적인 카페였습니다.

카페 델문도의 빵들.. 맛있었습니다^^


 

1-1) 점심식사 (고집돌우럭 함덕점)

 

간단히 빵을 먹긴했지만

잠시 산책을 하고는, 점심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평이 좋은 곳이 있어서 

검색해 찾아간 곳이 '고집돌우럭 함덕점'이었습니다.

 

전화예약을 받지 않아,

현장에서 번호표를 뽑고는 30~50분정도 웨이팅을 해야하더라구요.

가게 앞에 의자가 있긴했지만 부모님과 누나들이 더워보여서,

한층 위에 있는 카페 바나나로 이동해

커피를 6잔 주문하고는 식사후에 먹기로 약속하고 

웨이팅을 이어나갔습니다.

 

30분정도 기다려서 런치세트를 먹었네요~^^ 

 

먹고나서 

카페바나나에서 미리 주문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이동했습니다~


 

2) 사려니 숲길

 

힐링테마에 맞게 사려니 숲길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더운데도 

숲길을 걸으니 서늘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데크를 따라서 걸어다가다 쉬었다가를 반복했네요.

 

힐링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추천드립니다~


 

3) 보롬왓

 

요즘 핫플레이스인 보롬왓!

누나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과 같이 오게되었습니다.

 

'이런곳에 뭐가 있으려나...' 싶은 꼬불꼬불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니 보롬왓(바람 부는 밭)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만나게 되는 실내 사진 포인트들!

 

그리고 밖에 나가면 보이는 

수국길.

 

제주도의 수국은 너무 예뻤네요~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깡통열차도 타고는( 1인당 5천원이었어요~)

 

넓은 밭에서 사진도 남겼습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진에 열중하다가 보니,

어머니께서 조금 피곤해하셔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4) 저녁식사(교래흙돼지 표선점)

 

표선에 있는 숙소에서 씻고 쉬다가,

큰누나가 추천한 곳인 

교래흙돼지 표선점으로 향했습니다.

 

제주에서의 첫 저녁을

흙돼지를 맛있게 먹으며 보냈네요. 

 

숙소에 있는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첫날을 잘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숙소 인근 바다의 모습

5) 숙소 노래방

 

코로나로 인해 노래방을 간지 오래됐었는데

숙소에 마침 노래방이 있어서 

오랜만에 술을 한잔 하신 부모님과 함께 

트롯을 같이 부르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덧)

여행은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리뷰하며 그때를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가는걸

아까워했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한번쯤은 부모님과 이런 조합의 여행도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연이은 습하고 더운 날씨

건강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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