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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정원

(테린이 _로그 #5) 허리통증 완화에 도움되는 'ㅇㅇㅇ 스트레칭' 은?

by GraFero 2022. 2. 10.

곧 있을 손흥민 경기(토트넘:사우스햄튼)를 보려고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새벽 4:24분. 손흥민 부상 이후 첫 리그 복귀전이라 마음속으로 간절히 보고 싶었던지 새벽 4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습니다. 4:45분 경기라 약간 시간이 남아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수 있네요. 즐겁습니다.


무슨 글을 쓸까 잠시 고민하다가, 조금 전 급 떠오른 이야기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제가 10월 초부터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으니, 1월 초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동안 안 쓰던 근육을 써와서 그런지, 왼쪽/오른쪽 어깨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조금씩 몸에 무리가 갔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 저는 멘솔레담을 바르거나, 파스를 붙이는 것으로 통증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 '허리' 부상을 당하다.


1월초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는데 허리가 잘 굽혀지지 않았습니다.
약간만 움직여도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파스를 붙여도 소용없었습니다. 급히 쿠팡에 복대를 주문해 허리에 둘러도 통증은 가시지 않았습니다(같이 레슨 받는 아저씨가 복대를 차면 허리가 뻣뻣해져서 더 안 좋다고 하여 결국 복대를 차는 시도는 포기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 어린이집은 보내야 해서 거의 기어 다니는 수준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차에 올라타서 운전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그 순간의 고통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그뒤로 몇일동안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서서히 나아졌었습니다. 다행히 디스크 증상은 아니라고 했디만 언제 나을 수 있을지, 내가 테니스를 칠 수 있는 정도로 빠르게 회복이 가능할지가 막막했던 하루하루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일주일 정도 고생을하고는 테니스 레슨을 받을 수준의 몸상태로 다시 회복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허리통증 ㅠㅠ


# 원인은?


제가 진단한 원인은 3가지 정도 입니다.

  •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 제가 진단하기에는, 스윙을 할 때 리듬을 타며 부드럽게 해야 하는데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좋지 않은 자세로 무리하게 채를 휘둘러대서 점점 몸에 밸런스가 무너졌던 것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스트레칭 문제) 레슨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고 (공을 보자 흥분하여) 바로 공을 치려고 했던 점, 스트레칭을 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한 것
  • (레슨 후 누워있는 자세) 저질 체력이라, 레슨을 받은 뒤에 주로 누워서 뒹굴뒹굴한게 허리에 무리를 많이 주지 않았나 진단합니다.

 

# 허리를 보호하는 나의 방법은 ?


1
(레슨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되, 허리를 무리하게 꺾는 등 허리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자세는 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요근 스트레칭을 병행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핵심'입니다. 장요근 스트레칭은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고는 따라 했는데 통증 완화에 정말 효과가 컸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해오고 있습니다.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유튜브 검색을 통해 더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장요근 스트레칭 자세입니다. 제가 큰 도움 받았습니다.


2
(랠리 시) 랠리를 칠 때 지나치게 무리한 자세로 공을 받아내려고 욕심 내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어떻게라도 공을 받아내려고 무리를 하곤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삐끗'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풀스윙 하는 좋은 자세로 공을 치는데 주력하고 너무 멀리 오거나 하는 공은 그냥 "패스" 합니다. (실제 복식 게임할 때는 열심히 받으려 합니다ㅎ)

3
(레슨 후) 그냥 누워있기보다는 장요근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며 많이 몸을 많이 움직여주고 있습니다.


허리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테니스의 재미에 빠져 자칫 몸을 상하시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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