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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정원

(테린이_로그 #3) 테니스채는 왜 2개씩 들고 다닐까?

by GraFero 2022. 2. 6.

테니스 레슨 받으러 오고 갈 때, W사의 테니스 가방을 메고 가는 분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신기하게 마치 국룰(?)인 것처럼 테니스 치러 가는 사람마다 매고 있는 가방에 2개씩 꽂혀있는 테니스 채.
그래서 궁금해서 코치님께 물어봤습니다. 왜 채를 2개씩 가지고 다니시냐고 말입니다.

코치님 왈, "테니스 줄이 끊어질 때를 대비하는 거다"라고 하셨습니다.
테니스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치길래 줄까지 끊어질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래도 유비무환이겠죠. 금세 그 말에 수긍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것은 와이프가 운동 좀 하라며 사준 W사 테니스채 하나.

그런데 어제 당근마켓에 관심이 가는 테니스채가 하나 새로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싸지도 않은 가격이었지만, 시중에 파는 가격보다는 50% 이상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고민 끝에…질렀습니다. 당근도 딱 1번밖에 이용해 보지 않았었는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신속한 채팅으로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그래서 만나게 된, 바볼랏 에어로프로드라이브.

아직 쳐보지는 못하고 이렇게 바라만 볼뿐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그렇게 저도 테니스 줄이 끊어지면(?) 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볼랏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채. 중고거래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와이프가 사준 채가 정이 갑니다. 테린이 of 테린이때부터 함께한, 그래서 가장 힘들 때를 같이 겪은 저의 진정한 동료이자 초심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테린이 생활을 5개월째 함께하고 있는 소중한 채


저의 테니스 동반자들 사진. 같이 찍어봅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테린이 생활을 하고, 또 언젠가는 테린이를 벗어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겠습니다.

든든한 테니스 동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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