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강약 조절
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때는 온 힘을 다해
스윙을 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공을
일단 네트만 넘겨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정말 잘 친 공이나,
상대가 정말 제가 치기 어려운 곳으로
공을 보낸 경우가 그렇습니다.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무조건 멋있게 보이기위해 강타를 날린다면
그대로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이 되거나,
아니면 상대의 발리에 막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이럴때는..
일단 공을 상대로 넘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래야 다음이 있고,
다시 준비를 잘한다면
원하는 자세로 온 힘을 다해 정타를 날릴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삶을 살아가며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어떨 때는 상대에 공을 넘기고
한숨 돌리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익숙하고, 자신 있는 분야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우직하게 강타를 날리고
자신에게 조금 생소한 분야는
자신이 전문성을 익힐 때까지
주위의 조언을 듣고, 동료들과 협력하는 등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인데
섣부르게 결정하는 등으로
강타를 날리려 한다면
자칫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겠죠.
매번 100% 강하거나,
멋있지 않아도 됩니다.
기다리면,
기회는 있기 때문입니다.
'[사색]의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니스 에세이] #4. 아는 만큼 보인다 (11) | 2022.06.19 |
---|---|
[테니스 에세이] #3. 거리 조절 (36) | 2022.06.19 |
[테니스 에세이] #1. 준비하는 자세 (29) | 2022.06.16 |
[좋은 글을 읽고 #5]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발견한 소중한 문구들 (42) | 2022.06.12 |
[좋은 글을 읽고 #4] 철학자의 말, 주례사, 그리고 시 (48) | 2022.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