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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정원15

[딸에게 보내는 편지 #3] 배린이가 된 우리딸, 귀여웠다. 2022. 2. 4일(금) 11:00 ~ 12시 20분경. 우리 딸과의 배드민턴 데이트. 그때의 사진을 보며 아빠는 미소를 짓는다. 배드민턴치는 어린이. 배드민턴에 진심인 어린이. 테린이처럼, 이것도 줄여보니 '배린이'가 되었다. 이 글을 지금 봤다면 '아빠 그게 뭐야?!!' 라며 발차기를 시도하려는 포즈를 취할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본다(혹시나 그런 용어를 많이 쓰는지 검색창에 검색해보니 '배틀그라운드 어린이'를 합쳐 배린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모양이다.) 어감도 약간 이상하고, 이미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서 '배린이'라는 용어를 이렇게 써보도록 하겠다. 뭔가에 빠지면 엄청나게 집중하는 우리 SONG. 우리 딸은 이날도 열심모드였다. 하나하나 공을 맞출 때 짜릿함을 느끼는 표정,.. 2022. 2. 6.
[딸에게 보내는 편지 #2] 성공의 기쁨이 훗날 부담감으로 돌아올때 대처하는 마음가짐 3가지는? 우리딸 SONG! 오늘 이 기사가 여러 포털 메인에 많이 올라있었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3802 “평창 금메달 쓰레기통에 던졌다” 클로이 김의 고백 클로이 김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www.joongang.co.kr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킴. (한국계 미국인이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큰 인물이기도해) 그녀는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 다녀온 후 금메달을 부모님 집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지. 왜일까? 바로 그동안 짓눌러왔던 압박감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해. 상상해 봐. 그토록 꿈꿔왔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되었지만, 잠깐의 환희와 기쁨 뒤에 네가 평범했던 나날들이 사라지.. 2022. 1. 26.
[딸에게 보내는 편지 #1] 우리 딸은 언제 이 글을 볼 수 있을까? 우리 딸. SONG. 아빠가 오랜만에 블로그 활동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다시(라고 말하기에는 언제글을 썼는지가 아득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했어. 이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하루하루 일상속에서 우리 딸에게한 엄한 말들, 아니면 너무 좋았는데 미처 표현이 미흡했다 싶었던 순간들, 내가 부족하고 잘못했던 순간들을 모아 아빠의 반성과, 변명의 기회를 갖는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 우리 SONG이 언제쯤 이 글을 볼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글을 남기고, 생각을 정리하고, 반성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진다면 너와의 순간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것을 더욱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바쁜 일상에서 잠시 잊고 지내는 그런 마음들을 빠르게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본.. 2022.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