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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정원28

[테니스 에세이] #2. 강약조절 #2. 강약 조절 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때는 온 힘을 다해 스윙을 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공을 일단 네트만 넘겨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정말 잘 친 공이나, 상대가 정말 제가 치기 어려운 곳으로 공을 보낸 경우가 그렇습니다.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무조건 멋있게 보이기위해 강타를 날린다면 그대로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이 되거나, 아니면 상대의 발리에 막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이럴때는.. 일단 공을 상대로 넘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래야 다음이 있고, 다시 준비를 잘한다면 원하는 자세로 온 힘을 다해 정타를 날릴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삶을 살아가며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어떨 때는 상대에 공을 넘기고 한숨 돌리는 것이.. 2022. 6. 17.
[테니스 에세이] #1. 준비하는 자세 # 들어가며 가만히 앉아 생각을 해보니, 일상을 살아가는 매순간 모든 것에서 우리의 삶에 대한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왕 그렇다면. 그래. 좋아하는 테니스로 한번 연결점을 만들어보자. 부끄럽지만, 그래도 소소한 생각들을 공유해보자. 불현듯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작해봤습니다. 테니스 에세이. 절대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소소한 이야기들의 모음입니다. 그런 느낌들을 공유할 수 있다면, 제 일상에서도 신선한 자극이 되고 여러모로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준비하는 자세 서브를 하거나,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를 칠 때 보통 스스로 잘 쳤는지, 잘 넘어갔는지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감상을 하게됩니다. 잘 넘어갔다면 '휴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 2022. 6. 16.
[좋은 글을 읽고 #5]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발견한 소중한 문구들 손흥민 선수를 보면 매번 놀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이룬 그에게 항상 붙어 다니는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들. 언론의 취재 열기. 150억 수준의 연봉. 어쩌면 스스로 우쭐해질 법한 상황이 많은 상황인데도, 그는 겸손하고, 자주 웃고, 경기가 끝나면 팬들을 향해 끝까지 남아 인사를 하는 진정성을 보여줍니다. 최고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나갔겠지만, 아들이 성장을 멈추기를 바라지 않아, 아직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라고 말하지 않는 아버지 손웅정님의 정신적인 지원도, 지금의 손흥민 선수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서재에서 제 눈길을 끈 (손웅정 지음)라는 책에서 발견한 좋은 문구를 공유하려 합니다. # 첫번째 문구.. 2022. 6. 12.
[좋은 글을 읽고 #4] 철학자의 말, 주례사, 그리고 시 비슷한 주제를 나열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이해하기도 쉽고, 체계적이긴 하지만 오늘은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법한 3가지 이야기를 통해 이런저런 생각을 나눠보려 합니다. # 첫번째 이야기 : 철학자의 말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는 오늘 호사가(남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는 사람), 배은망덕한 자, 이기주의자, 거짓말쟁이, 질투에 사로잡히고 짜증에 가득 찬 인간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선과 악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선의 아름다움과 악의 추악함을 이해하고 있기에 그들이 나와 닮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 그렇기에 나를 해롭게 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나를 추악함으로 몰고 갈 수 있는 .. 2022. 5. 26.